NY-NJ 연결 교량·터널, 톨 현금징수 사라진다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량·터널을 이용할 때 현금으로 통행료(톨·toll)를 내는 방식은 이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이하 항만청)은 9일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오는 12월 11일 링컨터널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현금 통행료 징수 부스를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항만청은 지난 수년 간 총 5억 달러를 투입해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베이욘브리지 ▶괴탈스브리지 ▶아우터브리지 크로싱 등 허드슨강을 지나는 6개 교량·터널의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항만청이 다음달 링컨터널에 있는 통행료 현금징수 부스를 없애게 되면 산하 6개 주요 교량·터널에 있던 현금징수 부스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1일부터 뉴욕·뉴저지를 연결하는 6개 교량·터널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이지패스(E-ZPass) 시스템으로 통행료를 자동 납부하게 됐다. 그러나 이지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자동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집주소로 우송되는 통행료 청구서를 받고 통행료를 추후 납부해야 한다. 한편 총 4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항만청은 산하 6개 교량·터널 통행료 등으로 1년(2021년 기준)에 4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종원 기자현금징수 연결 통행료 현금징수 현금징수 부스들 연결 교량